中 신장위구르자치구 유혈사태… 140명 사망[동영상] | |
[2009-07-07, 00:51:34] 온바오 |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구도인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지난 5일 대규모 유혈시위가 발생해 14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6일 우루무치 시위원회의 리즈(栗智) 서기의 말을 인용해 "우루무치에서 폭동이 발생해 140명이 숨지고 82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公安, 경찰) 당국은 10여명의 핵심 주모자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시위 참여자들을 체포했으며 90여명을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5일 밤 8시경 3000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우루무치 런민(人民)광장, 제팡루(解放路), 다바자(大巴扎), 신화난루(新华南路) 등에 모이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차량 260여대를 불태우고 파손했으며, 행인들을 공격하고 난동을 부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신장자치구 공안국에 따르면 시위대는 경찰 차량 2대, 버스 190대 등 261대의 차량을 불태우고 상점 203곳과 주택 14채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위 현장은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무장경찰과 인민해방군이 곳곳에 배치돼 계엄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당국은 유혈시위 발생 이후 경찰 1000명을 급파해 사태 진압에 나서고 있다. 우루무치시 정부는 "현재 일부 시내에 차량 출입 통제를 실시 중이며 개인과 기업은 모두 스스로 사회의 정상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를 어기고 범죄를 저지르면 엄중한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통지문을 통해 경고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6일 광둥(广东)성의 완구공장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노동자의 충돌로 위구르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건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바오 한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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