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소청도공원 (小青岛公園 쌰오칭다오 꽁위엔)

주님의 착한 종 2009. 2. 20. 15:50

청도 소청도공원 (小青岛公園 쌰오칭다오 꽁위엔)

 

잔교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청도만의 진주로,

독일인들이 1900년에 건설한 곳이다.  

1987년까지 군사기지로서 이용되어 왔었는데,

요즘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면서 청도의 빠지지 않는

관광지로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산동의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노란 백합으로 꾸며진 정원이 있는 등대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꽃이 만발하게 피는 시기에는 향기가 섬 전부에 가득 퍼진다. 

독일 사람들은 특별히 '청도백합'이라고 부르는데,

애석하게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섬 내에서 백합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소청도는 일찍이 30년대 초에 공원으로 꾸며져서

다방, 화단, 돌의자 등이 갖춰져 있으며, 유람선과 부두도 세워졌다.

말 그대로 작은 섬인 이곳은 면적이 고작 0.012평방 킬로미터로

귀여운 규모다.

또 높은 곳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옛 가야금처럼 생겨서

예전에는 이곳을 금도(琴島)라고 부르기도 했다.  

 

동쪽으로 해안과 720m 떨어져 있어서

긴 다리로 청도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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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육지를 연결해 주는 다리. 앞에 보이는 것이 소청도 공원의 등대이다.

 

 

 

 안개에 쌓여 있는 등대. 그 뒷편으로는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어서 

어설픈 홍콩의 느낑이 난다.

 

 

 

 바로 옆이 해군박물관이다.

잠수함과 군함도 전시물의 하나인데 꼬락서니를 보니 보나마나 또 하나의 허섭스레기이다.

 

 

 고층건물이 안개에 쌓여있다.

 

 

 

 

 소청도 공원의 등대. 안으로 올라가지는 못 한다.

 

 

 공원내 고각상.

머리 풀어 헤친 여자가 홀딱 벗고 바다를 향해 팔을 벌리고 있다면

약간 맛이 간 여자 아닐까? 그래도 엉덩이는 육감적이다.

 

 

 

 

 

 등대로 올라가는 길.

 

 

 공원 뒷쪽에서 찍은 등대 사진. 사실 별거 아니다.

그런데 공원 뒤쪽으로 돌아가면 입이 조금 벌어질 만한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청도 해안가의 고층건물들이 신기루처럼 하늘로 쭉쭉 뻗어있고

바다는 용이 몸부림치듯 출렁거리고 있었다.

 

 

 

 잔교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있다.

 

 

 

 

 유랍선이 햇빛 쏟아지는 바다를 가르며 지나가고 있다. 한 폭의 그림인데 내 사진 실력이 너무 없어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다.

 

 

 


▶소청도공원 小青岛公園

   (鲁迅公园站 하차)

 -버스노선 : 루쉰공원과 동일

   주소: 금서로(琴屿路) 2호

  전화: (0532)8286-3944

  입장료: 성수기-15원(RMB), 비수기-10원(R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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