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깨진 항아리

주님의 착한 종 2009. 2. 10. 15:06

 

   = 깨진 항아리 =

 

깨진 항아리의 가치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 생긴 물 항아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

 

항아리의 주인은 다른 온전한 것들과 함께 그 깨어진 항아리를

물을 길어 오는데 사용했습니다 .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주인은 깨어진 물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 항아리와 똑같이 아끼며 사랑했더랍니다 .

 

깨어진 물 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

''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에게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인해 그 귀하게 구한 물이 새어 버리는데도

나를 아직 버리지 않으시다니......

 

어느 날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 깨어진 물 항아리가 주인께 물었습니다 .

'' 주인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새로운 온전한 항아리를 구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요 ''

주인은 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

그 물 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애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라고 말했습니다 .

그제야 물 항아리는 그들이 늘 물을 길어 집으로 걸어오던 길을 보았습니다 .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렇게 예쁜 꽃 들이 피어 있을까요 ?'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

 

'세상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노자의 말씀 이 생각나게 하는 일화입니다 .

무엇이든 다 자기 자리가 있고 자기가 할 역할이 있다는 것이지요 .

언뜻 보기에는 무용지물로 보이더라도 말입니다 .

 

그 어떤 것도 경우에 따라 때와 장소와 상황에 따라

나름대로 쓰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

잊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는 어느 곳이든지 꼭 필요한 존재란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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