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라는 암호
같은 본당 신자 두 사람이 시장에서 만났다.
첫번째 신자가 말을 꺼냈다.
"혹시 우리가 본당에서 사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러자 또 한 사람이 말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 신부님이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정해놓았다는 걸 알고 나니
그런 은밀한 사람들 틈에 끼여들기 싫더군요."
첫번째 신자가 맞장구를 쳤다.
"항상 그 같은 무리가 사제를 싸고 도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들은 마치 암호를 갖고 있는 이교집단 같아요."
그때 은밀한 무리에 속한 사람이 다가와 말했다.
"은밀한 제자 집단이 있다는 건 맞는 말이오.
혹시 여러분도 가입하고 싶다면 비밀암호를 가르쳐 드리리다."
"어디 들어나 봅시다."
두 사람은 귀가 솔깃했다.
"사제가 처음 우리 본당에 부임해 왔을 때 많은 손길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부탁했지만,
그 암호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어요.
그 비밀암호는 바로 '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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