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번 시내버스가 고가도로를 넘어가다 뒤집어져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어느 죽음인들 억울하지 않은 죽음이 있을까만,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네 명을 꼽아보니...
1. 결혼식이 내일인 총각.
2. 졸다가 한 정거장 더 오는 바람에 죽은 사람.
3. 버스가 출발하는데도 억지로 달려와 간신히 탔던 사람.
4. 69번 버스를 96번 버스로 잘못보고 탄 사람.
죽음을 소재로 우스개 소리를 하는 것이
내가 보아도 아니다 싶지만
죽음은 우리와 매우 가까이 있는 것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다가올 수 있을 만큼..
그러니 언제 어디서 죽음과 마주치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매일매일을 준비해야만 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어제도 오늘도 그 준비를 자꾸 뒤로 미루는 것이
이제는 차츰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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