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전라도의 거시기

주님의 착한 종 2009. 1. 4. 18:35

 

전라도 분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모든 말을 대체하는 말이 있지요.
변함없이 일관된 언어인데 한 번 보실래요~?

좀 맘에 들지 않어~! <시방 쪼깨 거시기 헌디~!>

죽을래? <거시기 헐래?>

밥먹었니?  <거시기 혔냐?>

안자니?  <거시기 안허냐?>

널 죽도록 미워해  <오메(돗나) 거시기혀!>

널 죽도록 사랑해  <오메(돗나) 거시기혀.....>

안녕 하세요  <거시기 허시죠?>

안녕히 주무세요  <거시기 허쇼잉~!>

가장 심한 욕  <거시기를 거시기 해불랑께~!>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거시기 혀야 한다~!>


세상에서 전라도 말처럼 지조있는 말은 없을 듯 싶네요...

한결같이 모든 언어를 대체하는 말이 뭐냐하면 '거시기'니까요..

그 말의 뜻은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어서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라는군여~(^^*)


항상 웃음 잃지 말고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