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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디카 활용법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9. 13:45

자동 디카(컴팩트 디카)도 잘만 쓰면 SLR 부럽지 않게 쓸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카의 기능적 한계만큼 잘 쓰기이다.

, 기계가 뒷받침되어야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현재 가지고 있는 디카를 잘~써보는 것이다.

다음의 몇 가지 팁을 잘 익혀두면 현재 본인이 사용하는 디카 성능의

한계까지 쓸 수 있다.

1.
반 셔터, 제대로 활용하라
.
   
피사체를 뷰파인더나 액정화면에 넣고 셔터를 살짝~ 눌러보라.

아주 살짝이다
그러면 가볍게 한 번 걸린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이것이 반 셔터이다.
카메라 중에는 이 순간에 '삐릿'하고 소리가 나는 기종도 있다
.

그 상태에서 다시 피사체를 겨냥하면 자동초점(AF) 기능이 작동한다.

디카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사각형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대개는 녹색),

대괄호 같은 것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제 반 셔터를 누를 때와 같은 기분으로 아주 살짝~

셔터를 끝까지 누른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게 나오는 이유는
 찍을 때에 카메라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 촬영 시 흔들림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자동디카는 셔터를 누를 때와 찍힐 때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순간포착을 할 때도 반 셔터 상태에서 피사체를 향해 살짝 눌러준다.

 

2. 망원을 적절하게 사용하라.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컴팩트 디카는 3~4배 정도의 광학 망원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여 피사체를 강조하거나 당겨 찍을 때 사용하라.

거의 모든 사진을 최대광각에 놓고 찍는 교사들도 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피사체를 강조해야 할 경우 망원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 크다는 것을 명심할 것.

 

3. 피사체와 동일한 비중으로 배경을 보라.
피사체는 그 자체로 강조되기 보다 배경 속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밝은 피사체라면 어두운 배경에서 배경을 아웃 포커스 하려면

피사체와 배경을 가능한 멀리 배치하고,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벽,

잔디, 흙 등등을 이용하여 피사체 밑에 깔아줄 배경을 선택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촬영자가 부지런히 이쪽저쪽 움직이면서 피사체와

맞는 배경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4. 어둡다고 무조건 플래시를 사용한다?
그렇지 않다.

플래시를 쓰게 되면 빛이 도달하는 모든 사물을 환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피사체가 강조되지도 않을뿐더러 재미없는 사진이 나오고 만다.

가급적 플래시를 쓰지 않고 주변의 빛을 최대한 활용하여 촬영을

해보기 바란다.


5.
촬영자-피사체-배경과의 거리를 조절하라.
   
흔히 초보교사들은 촬영자와 피사체만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

촬영자-피사체-배경과의 거리는 줌을 밀고 당기거나 촬영자가 직접

피사체와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확보할 수 있다.

이 때 렌즈밝기를 함께 조절하거나 셔터 스피드까지 고려하면

여러 조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6.
피사체의 주조색을 보라
.
   
예를 들어 붉은 꽃을 찍기 위해
 비슷한 종류의 꽃 무리가 있는 곳을

그대로 찍으면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모든 사물이 마찬가지다.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주조색을 보고 그에 맞게 배경을 골라본다.

때로는 촬영자의 자세를 낮추어 하늘을 배경을 넣어보라.

하늘색은 거의 모든 색의 피사체를 강조해준다.

꽃을 찍을 때도 주변 식물만을 보지 말고 땅을 배경을 해 본다든지
벽돌담 같은 것을 배경으로 해서 찍어보면 확실히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 아웃 포거스는 늘 멋있다?
아웃포커스는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해 피사체 외의 것을 흐리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것이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고가의

DSRL 카메라를 쓰면 좋겠다.

하지만 자동 디카로도 어느 정도 흉내는 낼 수 있다.
렌즈를 최대한 밝게 하고(심도를 얕게 하고) 피사체와 배경은 최대한

멀리 배치하는 방식으로 실습해 보기 바란다.

그런데 사진에서 아웃포커스가 늘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식물의 서식 환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주변환경까지

선명하게 담아내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 아웃 포커싱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8. 후보정을 꼭 해야 하나?
후보정도 사진을 다루는 능력중의 하나이다.

후보정은 전적으로 원본의 질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잘 된 사진을

더 잘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한다.

잘못된 사진을 후보정을 통해 완전히 교정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후보정 기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샤픈(선예도 조정), 콘트라스트

(색대비) 등이다.

 

9. 사진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라.
일단 찍은 사진의 원본은 본인의 PC에 받아 놓게 되는데,

이 경우 화소에 따라 사진 한 장당 1메가 바이트가 넘는 경우도

많아서 인터넷에 올리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포토�스같은 사진 관리 프로그램으로 적당하게 크기를 줄이고

후보정이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보정하여 올리면 된다.

 

10. 고배율 줌이 지원되는 디카가  좋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SLR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찍어야 할 피사체를 발견하고 촬영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이때 고배율 망원이 좋다.

촬영자가 피사체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고도 줌을 당겨서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배율 줌을 지원하는 기종들은 캐논 파워샷 S2is/S3is, 

소니 사이버샷 h1/ h2/h5, 후지 파인픽스 s9500, 파나소닉 Fz30/Fz7, 
니콘쿨픽스 8800, 올림푸스 SP-500UZ, 삼성 Pro815, 코니카

Dimage z5/z6 등이다.

모두 10~12배 정도의 광학줌 기능이 지원된다.

이 정도의 기종은 처음으로 디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무리 없이

익숙해질 수 있는 기종들이며 단순 자동디카에 비해 불과 10~20만원

만 더 부담하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를 보인다.

SLR로 갈 생각이 없거나 미루고 있는 분이라면 위 기종들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실습용 디카로 삼기를 권해 본다.

 

출처 :북유럽 자동차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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