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한국기업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1. 15:31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카페지기 양천삼>

 

■ 한국기업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중국에 진출한 후 사업에 실패한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고정

관념이 사실과 다른 것이 많고 이는 사업 실패로 연결된다고 지적한다.

중국에서는 한국어로 ‘관계’와 비슷한 관시(關係)면 모든 게 통한다는

말도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

중국에서 관시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각종 사회제도가 정비되면서

그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중국 공무원이 자본을 유치할 때는 외국 기업을 상전으로 모시다가

일단 들어오면 안면을 바꾸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의 인건비가 싸다는 것도 생산성 관점에서 접근하면 전혀 다르다
.

중국은 업종별로 차이가 나지만 현재 일반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약 9

8000원이다. 국내 평균 임금(90만∼100만 원) 9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이다.

다롄에서 란제리 부자재 회사인 창성물산을 운영하는 임영빈 사장은

“중국에서는 인력난도 심각하고, 생산성에 비해 임금 인상 폭도 크다”며

“한국에선 7명이면 되는 일을 여기에서는 30명이 달라붙어야 할 정도로

생산성이 낮아 인건비가 싸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조선족 교포가 많아 종업원과의 의사소통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믿는 기업인이 적지 않다. 물론 말이 통하는 조선족 교포가

있다는 점에서 외국 기업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롄에서 세면대 공장을 운영하는 김도형 굿리빙산업 사장은 “2005

중국에 처음 진출한 직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공장

관리자를 조선족 교포로 썼지만 시행착오만 엄청나게 겪었다”며

“일본 기업은 사장이나 관리직원을 중국으로 보내기 전 13년간 중국어

및 문화 교육을 미리 시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한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원출처 : 한중일소무역창업센터   글쓴이 : 박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