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12월16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12. 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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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hird Week in Advent

 

 

 

+ 이사야서 54,1-10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은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해설)

 

이사야 예언자는 회복된 이스라엘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참된 해방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은 이제 새 계약 안에서 재결합 할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이제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창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주님은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버림받은 여인의 아들들이

혼인한 여인의 아들들보다 많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 너의 천막 터를 넓혀라.

네 장막의 휘장을 아낌없이 펼쳐라.

네 천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 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고,

네 후손들이 뭇 나라를 차지하여

황폐한 성읍들에 자리 잡을 것이다.

 

4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수치스러워하지 마라. 네가 창피를 당하지 않으리라.

네 젊은 시절의 부끄러움을 잊고,

네 과부 시절의 치욕을 네가 다시는 회상하지 않으리라.

 

5 너를 만드신 분이 너의 남편,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너의 구원자,

그분께서는 온 땅의 하느님이라 불리신다.

 

6 정녕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인 양,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8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이는 나에게 노아의 때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에 범람하지 않으리라고 내가 맹세하였듯이,

너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도, 너를 꾸짖지도 않겠다고 내가 맹세한다.

 

10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First Reading, Isaiah 54:1-10

 

1 Raise a glad cry,

you barren one who never bore a child,

break forth in jubilant song, you who have never been in labor,

For more numerous are the children of the deserted wife

than the children of her who has a husband,

says the LORD.

 

2 Enlarge the space for your tent,

spread out your tent cloths unsparingly;

lengthen your ropes and make firm your pegs.

 

3 For you shall spread abroad to the right and left;

your descendants shall dispossess the nations

and shall people the deserted cities.

 

4 Do not fear, you shall not be put to shame;

do not be discouraged, you shall not be disgraced.

For the shame of your youth you shall forget, t

he reproach of your widowhood no longer remember.

 

5 For your husband is your Maker;

the LORD of hosts is his name, Your redeemer,

the Holy One of Israel,called God of all the earth.

 

6 The LORD calls you back, like a wife forsaken and grieved in spirit,

A wife married in youth and then cast off, says your God.

 

7 For a brief moment I abandoned you,

but with great tenderness I will take you back.

 

8 In an outburst of wrath, for a moment I hid my face from you;

But with enduring love I take pity on you,

says the LORD, your redeemer.

 

9 This is for me like the days of Noah:

As I swore then that the waters of Noah

should never again flood the earth,

So I have sworn now not to be angry with you, or to rebuke you.

 

10 Though the mountains fall away and the hills be shaken,

My love shall never fall away from you nor my covenant of peace be shaken,

says the LORD, who has mercy on you.

 

 

 

(묵상)

 

주님은 전 세계의 하느님이시며 온 세상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상처받은 모든 사람을 부르시고

그 깊은 상처를 치유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그 크신 자비로 당신 백성을 거두어들이실 것입니다.

사랑 자체이신 주님께서는 이제 영원한 사랑으로

당신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루카 7,24-30

<요한은 주님의 길을 닦는 사자이다.>

 

 

(해설)

 

구약의 그 어떠한 예언자도 세례자 요한보다 위대하지 못합니다.

구약의 예언자의 예언은 단지 예고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그 예언이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새로운 약속이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요한의 설교를 듣고 주님의 뜻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궁에 있다.

 

26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27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29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은 백성은

세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하느님께서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30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7:24-30

 

24 When the messengers of John had left,

Jesus began to speak to the crowds about John.

“What did you go out to the desert to see

—a reed swayed by the wind?

 

25 Then what did you go out to see?

Someone dressed in fine garments?

Those who dress luxuriously

and live sumptuously are found in royal palaces.

 

26 Then what did you go out to see? A prophet?

Yes, I tell you, and more than a prophet.

 

27 This is the one about whom scripture says:

‘Behold, I am sending my messenger ahead of you,

he will prepare your way before you.’

 

28 I tell you, among those born of women,

no one is greater than John;

yet the least in the kingdom of God is greater than he.”

 

29 All the people who listened,

including the tax collectors,

and who were baptized with the baptism of John,

acknowledged the righteousness of God;

 

30 but the Pharisees and scholars of the law,

who were not baptized by him,

rejected the plan of God for themselves.

 

 

 

(묵상)

 

주님의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보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듣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만을 귀담아 듣습니다.

인간은 무엇을 귀담아 듣느냐에 따라

그런 사람이 됩니다.

진정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루카 7,24-30

 

1.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길을 준비하면서

기꺼이 그리고 겸손하게 일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어떻게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나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습니까?

주님을 찾는다면서 엉뚱한 것을 찾아 헤메지는 않았습니까?

 

2.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하신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찾아)....에 나갔더냐?

라는 말씀에 머물러 보십시오.

나는 무엇을 위해 신앙을 갖고 살며

무엇을 위해 성전에 나갑니까?

또 나는 거기서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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