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1월28일 대림 제1주일 : 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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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주일 대림 제1주일
First Sunday of Advent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그날입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의 왕손을 일으켜줄 그날이 올 것이라고 예레미야는 예언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께서 오시는 그날에 하느님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바로 나설 수 있기를 권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날이 갑자기 올지 모르기 때문에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1독서는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주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북 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게 멸망하고,
남 유다도 바빌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유배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유배 중에 있는 당신 백성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바빌론 유배 중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약속의 그날이 곧 올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켜줄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그날에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주님께서 우리를 되살려 주셨다고 외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당신 백성들에게
그대로 내릴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제2독서는 1테살로니카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주님 앞에서 누릴 기쁨과 희망은
바로 그리스도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주님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월계관은
변함없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면서 성장해 가는 그리스도 공동체입니다.
이런 그리스도 공동체야 말로 진정 하느님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하느님 앞에 거룩한 사람으로 모두들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주님 안에서 기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주님 안에서 진정 기쁘게 생활해야 합니다.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그날이 오면 하늘에 징조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큰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는 표징입니다.
먹고 마시고 노는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겨서도 안 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은 갑자기 닥쳐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모든 사람에게 갑자기 들이닥칠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앞으로 닥쳐올 모든 일들을 피하여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예레미야 33, 14-16
<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
(해설)
바빌론 유배 중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약속의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켜 줄 그날이 이제 곧 올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온 세상에 올바른 정치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 모두들 마음 놓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곧 주님께서 모든 것을 되살려 주시러 오실 것입니다.
14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주겠다.
15 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니,
그가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룰 것이다.
16 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예루살렘이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 First Reading, Jeremiah 33:14-16
14 The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fulfill the promise I made to the house of Israel and Judah.
15 In those days, in that time, I will raise up for David a just shoot ;
he shall do what is right and just in the land.
16 In those days Judah shall be safe and Jerusalem shall dwell secure;
this is what they shall call her: “The LORD our justice.”
+ 1테살로니카 3, 12- 4,2
< 주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실 것입니다. >
(해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그날에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도록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모두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 하느님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생활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12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13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4,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끝으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 Second Reading, 1 Thessalonians 3:12—4:2
Brothers and sisters:
12 May the Lord make you increase and abound in love for
one another and for all, just as we have for you,
13 so as to strengthen your hearts, to be blameless in holiness
before our God and Father at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with all his holy ones. Amen.
14:1 Finally, brothers and sisters, we earnestly ask
and exhort you in the Lord Jesus that, as you received from us
how you should conduct yourselves to please God
and as you are conducting yourselves you do so even more.
2 For you know what instructions we gave you through the Lord Jesus.
+ 루카 21, 25-28. 34-36
<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해설)
초대 교회 신도들은 자신들이 살아 있을 동안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리라고 믿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도 주님의 재림이 언제 있으리라고
예언하는 이들의 말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순간에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은 진정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5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21:25-28, 34-3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5 “There will be signs in the sun, the moon, and the stars,
and on earth nations will be in dismay,
perplexed by the roaring of the sea and the waves.
26 People will die of fright in anticipation of what is coming upon the world,
for the powers of the heavens will be shaken.
27 And then they wi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a cloud
with power and great glory.
28 But when these signs begin to happen,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because your redemption is at hand.
34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from carousing
and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daily life,
and that day catch you by surprise
35 like a trap. For that day will assault everyone
who lives on the face of the earth.
36 Be vigilant at all times and pray that you have the strength to escape
the tribulations that are imminent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깨어 있어라
+ 루카 21, 25-28. 34-36
1. 나는 주님의 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까?
만약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주님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것 같습니까?
기쁜 마음입니까 ? 아니면 두려운 마음으로 허둥대고 있을 것 같습니까?
2. 깨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 삶의 방향은 누구를 향하여 서있습니까?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안에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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