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10월18일 말씀과 묵상 -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10.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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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8일 월요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Feast of Saint Luke, evangelist

 

 

성 루카 복음사가

 

그는 이교도 출신의 개종자로 바오로 사도의 전도 여행에 수행하였으며,

바오로가 로마에 수감 중일 때 그곳에 있다가

바오로가 순교한 후에 그의 가르침을 따라

두 편의 책을 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의 초기 시대부터 바오로가 로마에 체류할 때까지의

선교 상황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미혼으로 84세에 생을 마쳤으며

그리스도교 회화에서는 저술가 또는 소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소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은 성 루가의 침착하고 강인한 성품 때문입니다.

 

 

+ 2 티모테오 4, 10-17ㄴ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

 

 

(해설)

 

사도 바오로는 가장 가까운 동료들한테까지 배신을 당합니다.

동료들의 배신으로 바오로 인생의 마지막은 슬프고 외로웠을 것입니다.

완전히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에서 사도 바오로는 루카와 함께 있습니다.

루카는 바오로가 로마 감옥에 갇혀있을 때 사도 바오로와 함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10 데마스는 현세를 사랑한 나머지 나를 버리고 테살로니카로 가고,

크레스켄스는 갈라티아로, 티토는 달마티아로 갔습니다.

 

11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르코는 내 직무에 요긴한 사람이니 함께 데리고 오십시오.

 

12 티키코스는 내가 에페소로 보냈습니다.

 

13 올 때, 내가 트로아스에 있는 카르포스의 집에 두고 온 외투와 책들,

특히 양피지 책들을 가져오십시오.

 

14 구리 세공장이 알렉산드로스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실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15 그대도 그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우리의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16 나의 첫 변론 때에 아무도 나를 거들어 주지 않고, 모두 나를 저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이것이 불리하게 셈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7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 First Reading,2 Timothy 4:10-17b

 

Beloved:

10 Demas, enamored of the present world, deserted me

and went to Thessalonica, Crescens to Galatia, and Titus to Dalmatia.

 

11 Luke is the only one with me.

Get Mark and bring him with you, for he is helpful to me in the ministry.

 

12 I have sent Tychicus to Ephesus.

 

13 When you come, bring the cloak I left with Carpus in Troas,

the papyrus rolls, and especially the parchments.

 

14 Alexander the coppersmith did me a great deal of harm;

 the Lord will repay him according to his deeds.

 

15 You too be on guard against him,

for he has strongly resisted our preaching.

 

16 At my first defense no one appeared on my behalf,

but everyone deserted me. May it not be held against them!

 

17 But the Lord stood by me and gave me strength,

so that through me the proclamation might be completed

and all the Gentiles might hear it.

 

 

(묵상)

 

바오로의 동반자인 루카는

세 번째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인 것으로 전승되어 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함으로써

초대교회 공동체의 상황과 복음 전파 모습을 자세히 기록하였으며,

그의 복음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 루카 10, 1-9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일흔 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참된 복음 전도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한 열정만을 지녀야 하며,

이 세상 안에서 안정과 위로를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하고

세속과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서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0:1-9

 

1 The Lord Jesus appointed seventy-two disciples whom he sent

ahead of him in pairs to every town and place he intended to visit.

 

2 He said to them, "The harvest is abundant but the laborers are few;

so ask the master of the harvest to send out laborers for his harvest.

 

3 Go on your way; behold, I am sending you like lambs among wolves.

 

4 Carry no money bag, no sack, no sandals; and greet no one along the way.

 

5 Into whatever house you enter, first say, 'Peace to this household.'

 

6 If a peaceful person lives there, your peace will rest on him;

but if not, it will return to you.

 

7 Stay in the same house and eat and drink what is offered to you,

for the laborer deserves payment.

Do not move about from one house to another.

 

8 Whatever town you enter and they welcome you, eat what is set before you,

 

9 cure the sick in it and say to them,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for you.'"

 

 

(묵상)

 

참된 복음 전도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주님의 참 제자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참된 복음 전도자는 세속적 가치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우선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는 일이 그리스도 제자들의 사명입니다.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 루카 10, 1-9

 

1.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제자 72명을 세상에 파견하시며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일러주십니다.

 빈손으로 떠나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길을 떠날 때 왜 아무것도 지니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까?

모든 것은 주님께서 마련하시므로 좀 더 전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속적인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가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전교의 자세와

나의 자세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 보십시오.

 

2.  예수님은 지금 나를 어디로 파견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추수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나는 살면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얼마나 나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까? 

나는 세상에다 하늘나라를 어떻게 선포할 수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는데 어떤 두려움을 느낍니까?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합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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