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8월05일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8. 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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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05일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민수기 20, 1-13

< 바위에서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

 

 

(해설)

 

친 광야에 이르러 카데스에 자리를 잡을 때

거기에는 먹을 물이 없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몰려와서 따집니다.

모세에 대한 불평은 곧 주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주님의 명을 받은 모세는 바위를 두 번 내리쳐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함으로써

주님께 대한 충실한 믿음을 가르칩니다.

 

그 무렵

1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3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

“아,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4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5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6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9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10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11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13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 First Reading, Numbers 20:1-13

 

1 The whole congregation of the children of Israel

arrived in the desert of Zin in the first month,

and the people settled at Kadesh.

It was here that Miriam died, and here that she was buried.

 

2 As the community had no water, they held a council

against Moses and Aaron.

 

3 The people contended with Moses, exclaiming,

"Would that we too had perished with our kinsmen in the LORD's presence!

 

4 Why have you brought the LORD's assembly into this desert

where we and our livestock are dying?

 

5 Why did you lead us out of Egypt,

only to bring us to this wretched place which has neither grain

nor figs nor vines nor pomegranates? Here there is not even water to drink!"

 

6 But Moses and Aaron went away from the assembly

to the entrance of the meeting tent, where they fell prostrate.

Then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7 and the LORD said to Moses,

 

8 "Take your staff and assemble the community, you and your brother Aaron,

and in their presence order the rock to yield its waters.

From the rock you shall bring forth water for the congregation

 and their livestock to drink."

 

9 So Moses took his staff from its place before the LORD,

as he was ordered.

 

10 He and Aaron assembled the community in front of the rock,

where he said to them, "

Listen to me, you rebels! Are we to bring water for you out of this rock?"

 

11 Then, raising his hand, Moses struck the rock twice with his staff,

and water gushed out in abundance for the people

and their livestock to drink.

 

12 But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Because you were not faithful to me in showing forth my sanctity

before the children of Israel,

you shall not lead this community into the land I will give them."

 

13 These are the waters of Meribah,

where the children of Israel contended against the LORD,

and where the LORD revealed his sanctity among them.

 

 

(묵상)

 

이스라엘의 주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바위에서도 물을 내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으로 나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고 오직 주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면

결코 주님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 마태오 16, 13-23

<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해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베드로를 기초로 삼아 교회를 세우겠다는 교회창립 약속과,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는 약속과,

매고 푸는 권능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열쇠를 받은 사람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열어 줄 책임이 있습니다.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이 잠가 버린 하늘나라 문의 열쇠를

베드로가 물려받은 것입니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6:13-23

 

13 Jesus went into the region of Caesarea Philippi

and he asked his disciples,

“Who do people say that the Son of Man is?”

 

14 They replied, “Some say John the Baptist, others Elijah,

still others Jeremiah or one of the prophets.”

 

15 He said to them,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16 Simon Peter said in reply,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17 Jesus said to him in reply,

“Blessed are you, Simon son of Jonah.

For flesh and blood has not revealed this to you,

but my heavenly Father.

 

18 And so I say to you, you are Peter,

and up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the netherworld shall not prevail against it.

 

19 I will give you the keys to the Kingdom of heaven.

Whatever you bind on earth sha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shall be loosed in heaven.”

 

20 Then he strictly ordered his disciples to tell no one that he was the Christ.

 

21 From that time on, Jesus began to show his disciples

that he must go to Jerusalem and suffer greatly from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22 Then Peter took Jesus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God forbid, Lord! No such thing shall ever happen to you.”

 

23 He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n obstacle to me.

You are thinking not as God does, but as human beings do.”  

 

 

(묵상)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신비는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하늘의 신비입니다.

이 하늘의 신비를 깨닫고 고백하게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그 신앙 위에

그리스도 공동체가 세워진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 마태오 16,13-23

 

 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까?

내 삶에 있어 예수님은 어떤 의미이고, 또 나는 그분께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2.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반석으로 하여 당신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무엇이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 하늘나라의 열쇠는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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