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5월28일 연중 제8주간 금요일 :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

주님의 착한 종 2021. 5.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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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Memorial of Saint Justin, Martyr

 

 + 집회서 44,1.9-13

< 우리의 선조들은 자비로워 그 이름이 대대로 살아 있다 >

 

 

(해설)

 

훌륭한 사람을 기억하고 칭송하는 것은

죽은 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기억하고 칭송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는

대단히 교만하거나 인생을 잘 못 산 사람입니다.

등대도 없이 목적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혼자 떠도는 외로운 영혼같이

자기를 위한 삶의 스승도 동반자도 없는 사람입니다.

 

 

1 훌륭한 사람들과 역대 선조들을 칭송하자.


9 어떤 이들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고

존재한 적이 없었던 듯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태어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되었으며
그 뒤를 이은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10 그러나 저 사람들은 자비로워

그들의 의로운 행적이 잊히지 않았다.


11 그들의 재산은 자손과 함께 머물고

그들의 유산은 후손과 함께 머물리라.


12 그들의 자손은 계약을 충실하게 지키고

그들 때문에 그 자녀들도 그러하리라.


13 그들의 자손은 영원히 존속하고

그들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으리라.

 

+ First Reading, Sirach 44:1,9-13

 

1 I will now praise the godly, our ancestors, in their own time,

 

9 Of others no memory remains,

for when they perished, they perished,

As if they had never lived, they and their children after them.

 

10 Yet these also were godly; their virtues have not been forgotten.

 

11 Their wealth remains in their families,

their heritage with their descendants.

 

12 Through God’s covenant their family endures,

and their offspring for their sake.

 

13 And for all time their progeny will endure,

their glory will never be blotted out;

 

  

 < 묵 상>

 

기억은 단지 기억으로만 그치지 않고

삶과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매일 성찬례를 행할 때마다

우리가 듣는 주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주님을 기억하여 주님께서 하신 것을

우리도 하는 것입니다.

 

 + 마르코 11,11-25

<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하느님을 믿어라. >

 

  

(해설)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곳입니다.

성전은 주님께서 머무르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전은 주님을 만나는 곳이고 주님께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주님을 찬미 찬양하고 주님께 영적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바르게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청원 기도를 다 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11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1:11-25

 

11 Jesus entered Jerusalem and went into the temple area.

He looked around at everything and, since it was already late,

went out to Bethany with the Twelve.

 

 12 The next day as they were leaving Bethany he was hungry.

 

13 Seeing from a distance a fig tree in leaf,

he went over to see if he could find anything on it.

When he reached it he found nothing but leaves;

it was not the time for figs.

 

14 And he said to it in reply, "May no one ever eat of your fruit again!"

And his disciples heard it.

 

15 They came to Jerusalem, and on entering the temple area

he began to drive out those selling and buying there.

He overturned the tables of the money changers

and the seats of those who were selling doves.

 

16 He did not permit anyone to carry anything through the temple area.

 

17 Then he taught them saying, "Is it not written:

My house sha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peoples?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thieves."

 

18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came to hear of it

and were seeking a way to put him to death,

 yet they feared him because the whole crowd was astonished at his teaching.

 

19 When evening came, they went out of the city.

 

20 Early in the morning,

as they were walking along, they saw the fig tree withered to its roots.

 

21 Peter remembered and said to him,

"Rabbi, look! The fig tree that you cursed has withered."

 

22 Jesus said to them in reply, "Have faith in God.

 

 23 Amen, I say to you, whoever says to this mountain,

'Be lifted up and thrown into the sea,' and does not doubt in his heart

but believes that what he says will happen, it shall be done for him.

 

24 Therefore I tell you, all that you ask for in prayer,

believe that you will receive it and it shall be yours.

 

25 When you stand to pray,

forgive anyone against whom you have a grievance,

so that your heavenly Father may in turn forgive you your transgressions."

 

 

<  복음 묵상 >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결국 말라 죽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라 죽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행하고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 공동체는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하느님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입니다.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

+ 마르코 11,11-25

 

1. 예수님은 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까?

잎사귀만 무성하고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 나무는 왜 말라버렸습니까?

 

2. 오늘 복음의 무화과나무가 내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나는 어떤 무화과나무입니까? 잎사귀만 무성할 뿐

나 역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회와 신앙 안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나는 주님께 어떤 것을 청하고 싶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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