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2월20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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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20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Saturday After Ash Wednesday
+ 이사야서 58, 9ㄷ-14
<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해설)
안식일은 거룩한 날로서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은 기쁜 날이며 귀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을 흠숭하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느끼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인간이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인간의 참된 평화와 안식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 First Reading, Isaiah 58:9b-14
Thus says the LORD:
9 If you remove from your midst oppression,
false accusation and malicious speech;
10 If you bestow your bread on the hungry and satisfy the afflicted;
Then light shall rise for you in the darkness,
and the gloom shall become for you like midday;
11 Then the LORD will guide you always
and give you plenty even on the parched land.
He will renew your strength, and you shall be like a watered garden,
like a spring whose water never fails.
12 The ancient ruins shall be rebuilt for your sake,
and the foundations from ages past you shall raise up;
"Repairer of the breach," they shall call you,
"Restorer of ruined homesteads."
13 If you hold back your foot on the sabbath from following
your own pursuits on my holy day;
If you call the sabbath a delight, and the LORD's holy day honorable;
If you honor it by not following your ways, seeking your own interests,
or speaking with malice
14 Then you shall delight in the LORD,
and I will make you ride on the heights of the earth;
I will nourish you with the heritage of Jacob,
your father, for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묵상)
주님의 날인 주일은 주님 안에서 쉬는 날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날에 한 주간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기억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은 기쁜 날이며 거룩한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주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취합니다.
우리의 참된 평화와 참된 안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 루카 5, 27ㄴ-32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해설)
바리사이들은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자처하고
세리 같은 천민은 죄인으로 경멸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어느 인간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며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 하십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27-32
27 Jesus saw a tax collector named Levi sitting at the customs post.
He said to him, "Follow me."
28 And leaving everything behi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29 Then Levi gave a great banquet for him in his house,
and a large crowd of tax collectors and others were at table with them.
30 The Pharisees and their scribes complained to his disciples, saying,
"Why do you eat and drink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31 Jesus said to them in reply,
"Those who are healthy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32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to repentance but sinners."
(묵상)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신과 영혼이 병든 우리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것입니다.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 루카 95, 27ㄴ-32
1. 레위라고 불리는 세리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나는 일상의 삶에서 언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까?
나의 응답은 어떠하였습니까?
나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라 나설 수 있습니까?
2. 예수님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길 꺼려하는 사람들을 찾아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내 주변에 세리와 죄인 같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나는 예수님처럼 그들을 차별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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