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2월03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2. 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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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03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ourth Week in Ordinary Time

 

 

 

히브리서 12,4-7.11-15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신다.>

 

 

(해설)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녀를 견책하듯이, 주님께서도 사랑하는 자를 훈육하시고

아들같이 여기는 자에게 매를 드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훈육하신다면

그것은 우리를 당신 자녀로 여기시는 것이니 잘 참아야 합니다.

주님은 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견책하는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12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13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14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아무도 하느님의 은총을 놓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또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하나라도 솟아나 혼란을 일으켜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럽혀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 First Reading, Hebrews 12:4-7, 11-15

 

Brothers and sisters:

4 In your struggle against sin you have not yet resisted

to the point of shedding blood.

 

5 You have also forgotten the exhortation addressed to you as children:

My son, do not disdain the discipline of the Lord or lose heart

when reproved by him;

 

6 for whom the Lord loves, he disciplines;

he scourges every son he acknowledges.

 

7 Endure your trials as "discipline"; God treats you as his sons.

For what son" is there whom his father does not discipline?

 

11 At the time, all discipline seems a cause not for joy but for pain,

yet later it brings the peaceful fruit of righteousness to those

who are trained by it.

 

12 So strengthen your drooping hands and your weak knees.

 

13 Make straight paths for your feet,

that what is lame may not be dislocated but healed.

 

14 Strive for peace with everyone,

and for that holiness without which no one will see the Lord.

 

15 See to it that no one be deprived of the grace of God,

that no bitter root spring up and cause trouble,

through which many may become defiled.

 

 

 

(묵상)

 

무슨 책망이든지 처음에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훈육을 잘 받아들이고 참아 견디면

그 가르침으로 거룩하게 됩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평화의 열매를 맺어 바르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올바른 삶으로 거룩해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거룩해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하느님 나라에 들지 못할 것입니다.

  

 

마르코 6, 1-6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해설)

 

존경받는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백성들이 예언자들을 배척했듯이 예수님도 배척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몇 사람의 병자들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을 뿐

다른 기적은 행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 것은 그들 안에 참 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6:1-6

 

1 Jesus departed from there and came to his native place,

accompanied by his disciples.

 

2 When the sabbath came he began to teach in the synagogue,

and many who heard him were astonished.

They said, “Where did this man get all this?

What kind of wisdom has been given him?

What mighty deeds are wrought by his hands!

 

3 Is he not the carpenter, the son of Mary,

and the brother of James and Joseph and Judas and Simon?

And are not his sisters here with us?”

And they took offense at him.

 

4 Jesus said to them,

“A prophet is not without honor except in his native place

and among his own kin and in his own house.”

 

5 So he was not able to perform any mighty deed there,

apart from curing

a few sick people by laying his hands on them.

 

6 He was amazed at their lack of faith.

 

 

 

(묵상)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당신의 권능을 발휘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기적이 병자의 심리적인 마음에 좌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기적도 의미가 없으며,

온전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기적도 가치가 없습니다.

참된 믿음이 있어야 기적의 은총도 받으며 그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  마르코 6, 1-6

 

1.  예수님은 고향에 찾아가실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제자들은 스승을 따라가면서 무엇을 기대하였습니까?

그리고 거기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고향 사람들은 왜 예수님을 거부하였습니까?

 그들은 왜 마음이 굳어져서 예수님을 배척합니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편견을 갖게 하였습니까?

그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느껴보십시오.

왜 예수님은 더 이상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습니까?

 

2. 나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의 고정관념이라는 색안경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그들의 참된 가치를 못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서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은

내게 어떤 마음이실까요?

다시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마귀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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