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0년11월14일 토요일 : 말씀과 묵상 -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주님의 착한 종 2020. 11. 13. 22:26


11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ty-Second Week in Ordinary Time

 






+ 3 요한 5-8

우리가 형제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됩니다. >



(해설)


원로는 소아시아 공동체에 선교사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소아시아 교인들은 원로의 초청으로 여행 중인

선교사를 환대하지 않습니다.

가이오스만은 선교사를 사랑으로 대하고 많은 배려를 합니다.

선교사를 돕는 것은 하느님의 일을 돕는 것입니다.

선교사를 돕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를 돕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이오스,

그대는 형제들을 위하여특히 낯선 이들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하든 다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6 그들이 교회 모임에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증언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느님께 맞갖도록 그대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길을 나선 사람들로,

이교인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8 그러므로 우리가 그러한 이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 First Reading, + 3 John 5-8

 

5 Beloved, you are faithful in all you do for the brothers,

 especially for strangers;

 

6 they have testified to your love before the church.

Please help them in a way worthy of God to continue their journey.

 

7 For they have set out for the sake of the Name

and are accepting nothing from the pagans.

 

8 Therefore, we ought to support such persons,

so that we may be co-workers in the truth.

  

 

(묵상)


나그네에 대한 환대는 사랑의 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뿌리는 믿음입니다.

선교사를 환대하고 돕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람이며

하느님께 협력하는 사람입니다.

복음 선포자를 돕는 형제적 사랑은

그것으로 이미 선교 사업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복음 선포자를 돕는 것은 복음 선포를 돕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복음 선포입니다.





+  루카 18, 1-8

<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해설)


돈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는 가난한 과부는 재판관을 붙들고 도움을 간청합니다.

 불의한 재판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원하는 과부의 청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그의 청을 들어줍니다.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간절히 청해야 주십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8:1-8

 

1 Jesus told his disciples a parable about the necessity for them

 to pray always without becoming weary. He said,

 

2 "There was a judge in a certain town who neither feared God

nor respected any human being.

 

3 And a widow in that town used to come to him and say,

 'Render a just decision for me against my adversary.'

 

4 For a long time the judge was unwilling, but eventually he thought,

 'While it is true that I neither fear God nor respect any human being,

 

5 because this widow keeps bothering me I shall deliver a just decision

for her lest she finally come and strike me.'"

 

6 The Lord said, "Pay attention to what the dishonest judge says.

 

7 Will not God then secure the rights of his chosen ones

who call out to him day and night? Will he be slow to answer them?

 

8 I tell you, he will see to it that justice is done for them speedily.

But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earth?"



(묵상)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끈질김을 보일 것입니다.

용기와 끈질김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많은 성인들의 공통점은 인내와 용기와 끈질김입니다.

주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찬 사람을 기다리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끈질기게 청해야 주십니다.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 루카 18, 1-8

 

1.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길 바라며 

열과 성의를 다해 꾸준하게 기도합니까

나의 기도는 내적 소란으로 인해 자주 끊기는 편입니까?

내가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2. 기도의 체험이 있습니까?

주님은 나의 기도에 응답을 주십니까?

주님께 열심히 기도로 청하지만 아무런 응답을 듣지 못한다면

나의 기도 내용이나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내가 청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1분 묵상- 


원문출처 : 요셉의 다락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