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0년11월11일 수요일 : 성인 -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주님의 착한 종 2020. 11. 10. 23:14


 

St Martin - 111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OOST, Jacob van, the Elder.

Oil on canvas, 301 x 181 cm.Groeninge Museum, Bruges

 

축일:

San Martino di Tours Vescovo

ST. MARTIN of Tours

St. Martinus, E

c.316 at Upper Pannonia (in modern Hungary) -

8 November 397 at Candes, Tours, France of natural causes

Martino = dedicato a Marte

프랑스의 수호성인.군인의 주보성인

 


판노니아(헝가리)의 사바리아 태생인 그는 외교인 장교의 아들이며,

부모가 빠비아로 전속될 때에는 15세였는데,

이때 자신의 뜻과는 달리 군대에 입대케 되었다.

아미앙에서 지내던 337년 어느 추운 겨울날,

마르티노는 거의 벌거벗은 채 추위에 떨면서

성문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한 거지를 만났다.

마르티노가 가진 것이라고는 입고 있던 옷과 무기밖에는 없었다.

그는 칼을 뽑아 자기 망토를 두 쪽으로 잘라 하나는 거지에게 주고

다른 한쪽은 자기가 걸쳤다.

지나가던 사람들 중에는 그의 모습을 보고 웃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의 가련한 처지를 구제해 주지 못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그날 밤 꿈속에서 마르티노는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거지에게 준 망토의 반쪽을 입고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을 들었다.

"아직 예비 신자인 마르티노는 이 옷으로 나를 입혀 주었다."

 

이때 그는 크리스챤으로 개종하였으며전투를 거부하고,

자기 직책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먼저 어머니를 개종시키고,

또 수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했고,

일리리꿈으로 와서는 공개적으로 아리아파와 싸우므로써

매를 맞고 쫓겨나는 봉변을 당하였다.

 

그가 이탈리아로 돌아오니 이번에는 아리아파이던

밀라노의 주교로부터 추방되었다.

그는 잠시 갈리나리아 섬에 숨어 있다가 360년에 골 지방으로 갔다.

여기서 그는 포와티에르 주교인 성 힐라리오로부터 도움을 받고,

리귀제에서 은수자가 되었다.

이윽고 다른 은수자들이 그에게 몰려옴으로,

이 공동체는 갑자기 큰 공동체가 되니,

이것이 골 지방의 첫 수도 공동체가 되었다.

 

이곳에서 10년을 지낸 어느날,

그는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뚜르의 주교로 임명되었으나,

개인생활은 마르무씨에르에서 은수자 생활이 계속되었다.

그는 정열적으로 주교직을 수행하니,

이교 신전의 파괴와 개종이 잇달아 일어났던 것이다.

그는 또 계시와 환시로도 유명하며예언의 은혜도 받았다.

또한 그는 프리쉴리안 이단을 격렬히 반대하고 격퇴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고한 뒤 이렇게 말하였다 :

 "주님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저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그는 골 지방의 최고 성인이며성 베네딕또 이전에

서방 수도원 제도를 개척한 탁월한 지도자이다.

그의 경당은 유럽의 주요 순례지이다.

프랑스의 수호성인 중의 한 분으로 공경받는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