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0년09월20일 주일 : 성인 -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

주님의 착한 종 2020. 9. 20. 06:44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Sts. 103 Martyres Coreae) - 문학진토마

 

축일: 920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

Santi Andrea Kim Taegon, Paolo Chong Hasang e compagni Martiri

Coreani Died: 1839 - 1867
Beatified: 6 June 1925 , 1968
Canonized : 6 May 1984 by Pope John Paul II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은 한국 교회의 103명의 성인을 총칭하는 말이다.

103명 중 79명은 1925년에그리고 24명은 1968년에 시복(諡福)된 후

1984년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에 즈음하여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5 6일 모두 시성(諡聖)됨으로써

성인품(聖人品)에 올랐다.

한국성인의 축일은 9 20일이고,

축일의 명칭은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성인은 75일에 축일을 보낸다)

 

103명의 성인 중에는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 10명의 선교사

(3명의 주교와 7명의 신부)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국적이 비록 프랑스일지라도 그들은 한국의 선교사로서,

한국인의 구원을 위해 그들의 목숨을 바쳤으므로

그들 역시 당연히 한국 교회에 속하는 성인들이다.

  

이상 10명의 선교사를 제외한 93명을 순교시기로 구별할 때

1839년 즉 기해박해 때의 순교자가 67,

1846년 즉 병오박해 때의 순교자가 9,

1866년 즉 병인박해 때의 순교자가 17명이다.

 

한국성인들의 신분과 직업은 아주 다양하다.

신분으로 말하면 양반중인상민 등이 골고루 섞여 있어

승지(承旨)나 선공감(繕工監)과 광흥창(廣興倉)

관리군인궁녀 등이 있는가 하면,

상업농업약국인쇄서사업(書寫業),

심지어는 짚신을 삼고 길쌈과 삯바느질 등으로

생계를 간신히 유지한 사람들이 많다.

집안 형편은 거의가 가난하고 궁핍한 편이었으나

최경환김효주유진길김제준정화경김성우임치백 등과 같이

부유한 편의 집안도 있었다.


 
한국성인 93명 중 성직자는 유일하게 김대건 신부뿐이고

나머지 92명은 모두 평신도이다.

그러므로 한국성인의 교회활동과 순교는 그 자체가

한국 교회 평신도상이요 평신도적 영성(靈性)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