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9월17일 목요일 : 말씀과 묵상 -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9월17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wen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 1코린토 15, 1-11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해설)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의 삶을 사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구원입니다.
복음을 헛되이 믿은 경우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보화를 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그 복음을 살면
우리는 진정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받을 것입니다.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 First Reading, 1 Corinthians 15:1-11
1 I am reminding you,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ospel I preached to you,
which you indeed received and in which you also stand.
2 Through it you are also being saved,
if you hold fast to the word I preached to you, unless you believed in vain.
3 For I handed on to you as of first importance what I also received:
that Christ died for our sins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4 that he was buried;
that he was raised on the third day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5 that he appeared to Cephas, then to the Twelve.
6 After that, he appeared to more than five hundred brothers at once,
most of whom are still living, though some have fallen asleep.
7 After that he appeared to James, then to all the Apostles.
8 Last of all, as to one born abnormally, he appeared to me.
9 For I am the least of the Apostles, not fit to be called an Apostle,
because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10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 me has not been ineffective.
Indeed, I have toiled harder than all of them;
not I, however, but the grace of God that is with me.
11 Therefore, whether it be I or they, so we preach and so you believed.
< 묵 상>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수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시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일으켜지셨으며 그 후에 당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또 나타나셨다는 것이 복음 선포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고 있으며 전하고 있습니다.
+ 루카 7,36-50
<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해설)
죄 많은 여자의 사랑은 그녀가 받은 용서의 결과입니다.
그녀는 주님을 사랑하였으며 그래서 그녀는 죄를 용서받습니다.
사랑이 없이는 죄를 용서받지 못합니다.
죄인에게 불어넣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은 그 죄인에게 사랑할 힘을 줍니다.
참사랑은 죄인이 누리는 새로운 삶의 특징이며
그래서 그의 죄는 주님의 참 사랑에 잠겨 버립니다.
그때에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7:36-50
36 A certain Pharisee invited Jesus to dine with him,
and he entered the Pharisee's house and reclined at table.
37 Now there was a sinful woman in the city who learned that
he was at table in the house of the Pharisee.
Bringing an alabaster flask of ointment,
38 she stood behind him at his feet weeping
and began to bathe his feet with her tears.
Then she wiped them with her hair, kissed them,
and anointed them with the ointment.
39 When the Pharisee who had invited him saw this he said to himself,
"If this man were a prophet, he would know who
and what sort of woman this is who is touching him, that she is a sinner."
40 Jesus said to him in reply,
"Simon, I have something to say to you." "Tell me, teacher," he said.
41 "Two people were in debt to a certain creditor;
one owed five hundred days' wages and the other owed fifty.
42 Since they were unable to repay the debt, he forgave it for both.
Which of them will love him more?"
43 Simon said in reply, "The one, I suppose, whose larger debt was forgiven."
He said to him, "You have judged rightly."
44 Then he turned to the woman and said to Simon,
"Do you see this woman? When I entered your house,
you did not give me water for my feet,
but she has bathed them with her tears and wiped them with her hair.
45 You did not give me a kiss, but she has not ceased kissing my feet
since the time I entered.
46 You did not anoint my head with oil,
but she anointed my feet with ointment.
47 So I tell you, her many sins have been forgiven;
hence, she has shown great love.
But the one to whom little is forgiven, loves little."
48 He said to her, "Your sins are forgiven."
49 The others at table said to themselves,
"Who is this who even forgives sins?"
50 But he said to the woman, "Your faith has saved you; go in peace."
< 묵 상>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은 사랑을 느낍니다.
자기는 용서받을 것이 별로 없다거나 용서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며
그러기에 용서받을 마음이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용서받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 루카 7, 36-50
1. 바리사이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여인은
비록 죄를 많이 지었지만 어떤 마음을 갖고 바리사이의 집으로 향했습니까?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였습니까?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주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서 주님을 만나러 갈 것 같습니까?
2. 여인은 주님 앞에 최대한 낮은 모습으로 눈물로 회개함으로서
주님께 죄를 모두 탕감 받았습니다. 이 여인을 구원한 믿음은 무엇입니까?
나는 고해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의 죄를 고백합니까?
고해성사를 보기 전에 내가 지은 죄에 대한 깊은 성찰로 그 죄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까?
아니면 고해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건성으로 죄를 고백하지는 않았습니까?
내가 주님께 탕감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1분 묵상-
원문출처 : 요셉의 다락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