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6월07일 주일 : 말씀과 묵상 -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6월 7일 주일 삼위일체 대축일
The Solemnity of the Most Holy Trinity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느님
(Holy Trinity)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오늘 전례의 핵심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신비입니다.
사랑을 베푸시는 성부 하느님과, 은총을 내리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은 다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성부께서는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사람들이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제1독서의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고역에 짓눌려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모세는 백성을 이끌고 시나이 산에서 주님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나이 산에서의 계약으로 주님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이스라엘은 주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모세가 하느님의 법을 받기위해 시나이 산에서 사십 일을 지내자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를 섬겼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첫 번째 증언판을 깨뜨렸으며
두 번째 증언 판을 받으러 다시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주님만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십니다.
제2독서인 코린토 2서의 말씀입니다.
독서는 서간의 마지막 인사 말씀으로 성삼위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성부는 창조주 하느님 아버지이시며,
성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인간이 되신 하느님이시고,
성령은 하느님의 거룩한 영이시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하느님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세 위격으로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다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며,
친교의 성령께서는 우리가 서로 일치하고 하느님과의 일치하게 하십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성부를 '아빠, 아버지'로 부르게 하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모두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인류 구원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섬기지 못하였습니다.
때가 되어서 주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인간 세상으로 내려 보내신 것은
온 세상이 당신 아들을 통하여 주님을 올바르게 알고
사랑하고 믿고 따르고 그래서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들을 보내신 것은 아들을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 탈출기 34,4ㄱㄷ-6.8-9
<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
(해설)
주님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요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주님은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신 하느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섬기자 모세는 첫 번째 증언판을 깨뜨렸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두 번째 증언 판을 받으러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무렵
4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돌 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5 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1st Reading, Exodus 34: 4b-6, 8-9
4 Early in the morning Moses went up Mount Sinai
as the LORD had commanded him,
taking along the two stone tablets.
5 Having come down in a cloud, the LORD stood with Moses there
and proclaimed his name, "LORD."
6 Thus the LORD passed before him and cried out,
"The LORD, the LORD, a merciful and gracious God,
slow to anger and rich in kindness and fidelity."
8 Moses at once bowed down to the ground in worship.
9 Then he said,
"If I find favor with you, O Lord, do come along in our company.
This is indeed a stiff-necked people;
yet pardon our wickedness and sins, and receive us as your own."
+ 코린토 2서 13,11-13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 >
(해설)
성부는 창조주 하느님이시며, 성자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이시고,
성령은 하느님의 거룩한 영이시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세 위격이지만 모두 다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사랑을 베푸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은총을 내리시며,
친교의 성령께서는 일치를 이루십니다.

11 형제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자신을 바로잡으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 2nd Reading, 2 Corintians 13:11-13
Brothers and sisters,
11 rejoice. Mend your ways, encourage one another,
agree with one another, live in peace,
and the God of love and peace will be with you.
12 Greet one another with a holy kiss. All the holy ones greet you.
13 The grace of the Lord Jesus Christ and the love of God
and the fellowship of the Holy Spirit be with all of you.
+ 요한 3,16-18
<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해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신 것은
아들을 통하여 온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3:16-18
16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17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18 Whoever believes in him will not be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has already been condemned,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name of the only Son of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