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성인 - 1월 20일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주님의 착한 종 2020. 1. 20. 09:54


 

축일 : 1 20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Pope FABIAN

San Fabiano Papa e martire

St. Fabianus, Pap. M

Papal Ascension 236

artyred c.250; his relics are long gone,

but the stone that covered his grave is still in the catacombs

of Saint Callistus, Rome, Italy

 


파비아노는 로마의 성직자와 신자들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할 준비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자기 농장에서 로마 시내로 돌아오던 평신도였다.

교회 역사가인 에우세비오는 이 때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파비아노의 머리 위에 앉았다고 말했다.

이 표시로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만장일치로 파비아노를 선출하게 되었다.

그는 14 년 동안 교회를 이끌어갔고

250 년 데치우스 황제의 박해 중에 영광스러운 죽음을 당했다.

 

성 치프리아노는 그가비할 데 없는사람이었으며

그의 영광스러운 죽음은 그가 살아온 성덕과 순결에 어울리는 것이었다고

자기 후계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했다.

 

성 갈리스도의 지하공동체(가다콤바)에서는

파비아노의 무덤을 덮었던 돌을 아직도 볼 수 있는데

네 조각으로 갈라져 있는 이 돌에는

 파비아노 주교 순교자라고 그리스 말로 씌어 있다.

 

데치오 황제가 일으킨 박해가 너무나 혹독했기 때문에

교우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로마인들이 로마를 많이 떠났기 때문에, 은수(隱修) 라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단 문제로 인해 아프리카의 주교 람베시스의 프리바투스에 대한

단죄를 인정하고 전임자 폰시아노 교황이 단죄한 오리게네스가

화해의 표시로 보낸 서한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사르디니아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난 폰시아노 교황과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성인의 시신을 로마로 모셔

성대하게 예를 갖춘 후 갈리스토 묘지에 장례 지냈다.

 

성 치프리아노가 증언하는 바대로,

데치오 황제가 박해를 시작하던 무렵인 250

순교의 월계관을 얻어 갈리스토 묘지에 안장되었다가

후에 성 세바스티아노 대성전에 이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