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웃어볼까?

무인도의 남녀

주님의 착한 종 2017. 5. 23. 08:42


무인도의 남녀



    한 돈 많은 사장이 여비서와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다가 폭풍을 만났다.



    폭풍 때문에 요트는 흔적도 없이 부서졌지만, 두사람은 간신히 헤엄쳐서 가까운 섬에 도착했다.



    여비서는 섬을 살펴본 뒤 무인도라는 것을 알고 절망에 빠져 있는데, 사장은 나무 밑에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비서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이것 보세요, 사장님! 우린 무인도에 갇혔어요. 아무도 우릴 못 찾을 거예요. 우린 여기서 죽을 거라고요!"




    그러자 사장이 말했다. "이봐, 걱정말고 내 말을 들어봐. 난 5년 전부터 자선단체에 매년 기부금을 많이 냈어.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천만 원, 북한 어린이 돕기에 3백만 원,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5백만원, 우리 마을 학교에 5백만 원씩이나 냈다고."


    "그래서 어쨌단 말이예요?"



    "올해도 낼 때가 됐거든. 그들이 나를 못 찾아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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