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정부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후 차량 줄이기에 나섰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1일 시정부에서 발표한 '노후 차량의 신차 교체 방안'을 인용해 6년 이상 쓴 중고차를 폐기하는 차주에게 최소 2천5백위안(41만원)에서 최대 1만4천5백위안(237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베이징시정부는 지난해부터 차량등록을 제한하면서 추첨을 통해 뽑힌 사람에게만 새 차를 살 권리를 주고 있는데 이같은 차량을 폐차하고 새차 구입을 원하는 차주에게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시정부 환경보호국 자동차처 리쿤성(李昆生) 처장은 "현재 베이징시에 등록된 자동차 5백만대 중 6년 이상된 노후 차량은 전체의 40%인 2백만대에 달한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베이징시는 기존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보다 12.3% 줄여야하는만큼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중고차 40만대를 폐차해 대기오염 배출량을 연간 1만1천톤 가량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시장분석부 쑤후이(苏晖) 부장은 "자동차 폐차를 통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도 있지만 자동차 내수를 촉진하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정부의 이번 조치는 1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2012년말까지 적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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