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 미디어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12일 발표한 '2011 중국 신미디어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억명, 모바일 이용자 수는 50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 수는 4억5천만명, 모바일 이용자 수는 9억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 SNS 서비스인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경우 가입자가 2억3천5백만명에 달해 전년보다 25% 급증했다. 더욱이 지난해 중국에서 이슈가 됐던 50대 중대 사건 중 웨이보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것이 11건에 달해 22%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73%가 웨이보를 통한 정보 수집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실례로 중국 매체에서 보도하지 않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소식, 네이멍구(內蒙古), 자스민 혁명 등도 웨이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사용자 규모는 2억8천4백만명, 인터넷 동영상 수는 2억6천6백만개에 달하는 등 영상 부분에서도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사회과학원 신문연구소 류루이성(刘瑞生) 부연구원은 "바이두(百度), QQ, 알리바바(阿裏巴巴), 시나닷컴(新浪), 소후닷컴(搜狐), 왕이(網易) 등 중국 포털사이트들이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탈사이트와 '웨이보'는 사회를 전면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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