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가 중국 최대 제과업체 ‘쉬푸지(徐福记)’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방송망(中国广播网)은 11일 네슬레 측의 발표를 인용해 17억달러(1조8천억원)에 쉬푸지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40%는 창업자인 쉬(徐)씨 형제가 보유한다. 쉬푸지 쉬청(徐承) CEO는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제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슬레와 쉬푸지의 만남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에서 시장가치가 26억달러(2조7천700억원)에 달하는 쉬푸지는 지난 1992년 설립돼 중국에 56개 판매지사와 1만3천개가 넘는 직영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제과업체 중 하나다. 제품 1일 생산량이 8백톤에 이르며, 지난해 총매출액도 8천407억달러(890조4천7백억원)에 달한다. 네슬레 역시 중국에 진출한지 20년째로 현재 중국 내 23개 공장, 연구센터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4천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지역 총매출액도 28억스위스프랑(35조4천억여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제과시장에서 쉬푸지와 네슬레가 5위권 안에 드는만큼 양사는 중국시장 확대와 더불어 국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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