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스크랩] 여름특선 - 청도 석노인 해수욕장 石老人海水浴 场

주님의 착한 종 2010. 9. 8. 13:58


석노인 풍경구는 중국어로는 스라오런 石老人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망부석 전설같은 고전이 하나 끼어서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석노인 풍경구는 청도시내와 노산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해양대학을 넘어서면 노산구로 분류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화권은 시내에 가깝지요. 그런데 이 석노인 해수욕장과 풍경구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바로 노산구 특유의 별장촌과 시내쪽과는 다소 다른 구조의 해안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작은 포구와 만들이 연달아 이어지기도 하구요. 한편 석노인 해수욕장은 그나마 시내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1,2,3 해수욕장에 비해서 물은 훨씬 깨끗하답니다. 기린호텔 근방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음식점은 물론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들도 풍부한 편이구요.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기타의 레저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풍경구 쪽으로는 바로 전망이 좋은 산에 장랑 长廊이 이어져 전경을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말복즈음 올해의 마지막 물놀이를 시원하게 즐겨볼까요.





전에 봤었던 여타의 해수욕장들과는 달리 석노인에는 텐트를 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물론 렌트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사실 칭다오의 1해수욕장이 상징성이 있다면
석노인 해수욕장은 상당히 실용적인 해수욕장이랍니다.
즐길거리나 먹을거리들도 풍부하구요. 노산에 근접하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빠다관에 위치한 속된 말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 제 1 해수욕장이라면
노산 입구에 위치한 석노인은 먹거리와 레저가 발달한 곳입니다.




그리고 저희도 외국인이지만 이곳 석노인에서는 외국인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가족단위 나들이도 빈번한 곳이구요.




주말 낮에는 교통이 마비될 정도이니 주의하세요.
차를 가져가는 것도 주차장소때문에 힘들고 택시잡기가 무척 힘들답니다.




주변에 많은 곳이 공사중이긴 하지만 해수욕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뜨거운 여릉의 한 때...




맛과 가격면에서 다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석노인 내에 있는 꼬치와 맥주를 파는 스낵바입니다.
의외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여름철 한 철에만 운영이 되는 곳이죠.
이런 곳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답니다.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파는 판도라입니다. .
10위안 대의 가격대가 착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수상 패러글라이딩 등 수상 레져를 즐길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시설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유락시설은 제 1해수욕장 쪽이 더 풍부한 것 같아보입니다.




직접 바다에서 한 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보트들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판타지를 건드리는....




해변가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한국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징어 꼬치부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낮이나 오후보다는 저녁무렵에 더 바글바글 거리더군요.




물은 확실히 석노인이 깨끗해 보입니다.
물론 깨끗한 것만 놓고 따진다면 양커우 쪽의 해수욕장이 더 낫습니다만 시내에서는요.




전망대 탑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아무도 없을 때 괜시리 한번 쯤 올라가 보고 싶다는....




돌아다닐 때 텐트 끈에 발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 저거 얽혀있어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다수 보입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한 때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선탠이나 모레찜질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답니다.




어릴적에 모레성 놀이들 많이 해보셨죠.
근데 혼자노는건 심심하던데....




먹거리들을 잔뜩 들고와 텐트를 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답니다..
한국사람들도 정말 많이들 보이는 곳이 바로 석노인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철에 특히 폭리를 취하는 SPR입니다.
하기야 저 자리세를 감당하려면 여름철 장사가 최고겠죠.




은근한 시간대의 석노인 전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랑은 또 좀 다르죠.




석노인의 경우는 가을 즈음의 전경이 더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여름은 사실 정신이 없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석노인의 운치있는 일몰에서 한 컷




시원한 느낌들이 들지 않으세요.




일몰에 혼자 해변가를 걸어보는 것도 운치가 있답니다.




잔잔해보이는 석노인의 전경입니다.




석노인 뒤편의 두시앤팡이라고 부르는 곳에 가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석노인 해수욕장에서 더 노산쪽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입구가 나옵니다.




상당히 고풍스런 느낌인데 이런 느낌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전경이 무척 좋구요.




사실 여름엔 땀을 좀 많이 흘려야 올라갈 수 있죠.
가을 풍경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석노인 끝 쪽의 작은 포구입니다.
좀 쓸쓸해 보이네요.




사실 바닷가에 살게되면 해수욕장들이 잘 안다녀지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올 여름엔 가을이 오기전에 한번 해수욕을 해보는건 어떠세요.


출처 : 칭다오 한인들의 모임(칭한모)
글쓴이 : 차이나플러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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