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12. 12:00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비누는 사용할 때마다 자기 살이 녹아서 작아져,
드디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더러움을 없애줍니다.
만일 녹지 않는 비누가 있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자기희생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줄 아는 사람은 좋은 비누지만
어떻게 해서든 자기 것을 아끼려는
사람은 물에 녹지 않는 비누와 같습니다.


이는 미국의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한 말입니다.
사람의 삶 중에 희생하는 삶만큼 숭고한 삶은 없습니다.


희생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인간관계는 어느 것이나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그렇고, 우정이 그렇고, 동료애가 그렇고,
전우애가 그렇습니다.


비누처럼 나를 희생해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삶입니다.


그러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상대를 위해 사랑하길 원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건 상대의 옷에 묻은 때를 깨끗이
세탁해 화려하게 해주고...


상대의 몸에 찌든 때를 씻어 향기나게 해줘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녹아서 작아지고
녹아 지는 비누가 되길 바랍니다.


- "가끔은 따뜻한 가슴이 되고 싶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