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골퍼가이님의 청도 여행기..

주님의 착한 종 2009. 7. 15. 14:56

이 글은 7월 11일, 청도에 오셔서 비행기 때문에 13일 못돌아가시고

14일 간신히 돌아가신 골퍼가이님이 보내오신 메일입니다.

 

서울의 폭우 때문에 항공기가 결항되아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도

고마운 글을 보내주셔서

골퍼가이님의 허락을 받은 후에 이곳에 올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사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신 덕택에 일행 모두 즐겁고 편안하게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

도움 주신 금액은 오후에 은행가서 바로 송금해 드리도록 할께요^^

 

비와도 좋고, 햇볕 쨍쨍해도 좋고

이래저래 나름 날씨 별로 특색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골프를 치면 비 오는 날도 골프 하기 적당하게 비가 적셔 주고,

라운딩 끝나면 폭우가 쏟아지는 행운을 달고 다닙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장마철에 라운딩 부킹을 제가 하면

군말 없이 골프 못 친다는 생각 안하고 다녀 제 별명이 태양의 아들입니다^^

 

청도를 처음 접해 보니 흡사 부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정겨움이 가득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형편이 되면 청도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23일 내내 들었고,

특히 석노인 골프장 옆에 있는 주택들을 보고 저기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 간절하더라고요^^

 

마지막 날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면세점에서 화장품 하나 살 때

비싸게 요구해서 여기가 면세점이 맞기는 한가 싶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결항이 압권이었죠!!!

 

청도시간으로 10시경에 비행기를 타서 잠 좀 자야겠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승무원들이 비행기 뜨기 전에 음료며 부실한 기내식 갖다 주길래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1130분경 모두 내리라는 말과 함께 제대로 막판에 꼬이는구나 생각했죠^^

 

다행히도 사장님 사무실 아가씨(이름은 모르겠지만^^)가 숙박 및 익일 출발 편

확인하고 전화 주셔서 나름 위안이 되었지만,

다음 날에도 얘네들이 약속을 지킬까 하는 마음에..

난리 속에 겨우 방 배정 받고 샤워 후 곧바로 취침하고 ,

530분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헌데, 공항에서 8시 출발로 안내도 나오고 해서 안심하는 찰라

750분에 미정이라는 종이를 갖다 붙이길래 중국말 잘 하시는 아저씨께서

직원들과 실갱이를 하고..

빵 한 조각 주는 거 먹지 말고 그대로 계시라는 말과 함께 국제항공 사무실로

가서 직원들과 한 바탕 하더라고요!!!

이유인 즉, 새벽 530분에 나가면 8시 비행기 제대로 뜨느냐고 물어보고,

제대로 뜬다는 답변과 함께 공항으로 갔는데,

아저씨 왈 : 이것들이 본전 뽑으려고 장난한다 라고 말씀 하시면서,

어제 결항된 후 숙소 사용 및 신라면 한 그릇 대접한 가격 손해 보았기 때문에

10시 출발 비행기로 한꺼번에 실으려고 시간 끌기 장난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에 폭발한 한궈렌들은 캠코더 및 디카로 직원들 말하는 것과 싸우는 거

촬영하고, 저도 캠으로 촬영하면서 제지하는 직원과 한바탕 했죠^^

손으로 막고 뺏으려 하길래 참다 폭발한 제가 영어로

"손모가지 잘라버리기 전에 손 치워, 이거 증거로 단체 소송 들어갈 거고

자꾸 내 몸에 알력 가하면 나 태권도 4단 유단자고, 특전사 중위 출신이니

한 방에 죽는 수 있으니 까불지 말고 찌그러져라" 라고 한 바탕 했죠^^

 

이윽고, 9 10분경 다시 여권 및 항공권 들고 나와 9:45 대한항공,

10시 동방항공, 10:15 대한항공으로 나뉘어 탑승 한다는 말 듣고,

9:45 대한항공편으로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기내 면세품 가격 보고 또 한 번 속았죠^^

여성 썬크림 가격이 한국돈으로 47,000원 인데, 중국면세점에서 똑 같은 물건은

한국 돈으로 89,000원을 주고 샀으니.....^^;

 

한국에 도착하니 비 무지 많이 오고, 집에 가 빨래감 담궈 놓고 바로

출근하려는데 사장님 전화 받고..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경황이 없어 먼저 전화를 못 드려 죄송하더라고요^^

 

같이 간 형 말대로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고 왔고,

처음 간 곳에서 불편함 없이 잘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9월경에 친구들과 23일로 골프투어 한 번 다녀올 예정이며,

10월에는 4명이서 12일로 짧고 재미있게 방문할 계획이라 

사장님께 또 신세 한 번 지겠습니다^^

 

해서 이번에 같이 못 가서 아쉬워하는 놈한테 메일로 견적을 보여줄까 해서 

저희가 이번에 진행했던 패턴대로 10 12일 일정 및 견적과 9 23

일정 및 견적을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부탁 한 번 드리겠습니다^^ 

 

골프장은 9 23일은 이번 일정대로 해 주시고,

10 12일은 석노인으로 36홀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 무더운데 타지에서 건강 유의하시고,

또 뵙는 그 날까지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골퍼가이님, 그리고 선배 분과 재미있는 후배 분께도

꼭 안부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