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얼굴

주님의 착한 종 2007. 9. 5. 07:25

얼굴

 

내일은 얼마나 많은 얼굴이 내 곁을 지날까?

어제 오늘 내 곁을 지나며 보이던

밝은 얼굴

정다운 얼굴

슬픔에 졌어 있던 얼굴

얼마나 바뿐지 앞만보며 달려가는 얼굴

이 외에도 수많은 얼굴이 지나쳤는데

그 많은 얼굴 중

지금도 눈에 다시보이는 얼굴

하느님 성전 앞 성모님께

기도하시는 할머니 얼굴

아마도 제가 어제 오늘 본 얼굴 중

가장 아름다운 얼굴

주님

어제와 오늘 제 얼굴은

어땠을 까요?

주님 보시기에는?

이제 내일은 주님께서 어떤 모습의 얼굴

보여주시고 곁에 보내 주실까?

참! 주님

그제 괴로운 표정의

그 얼굴이 보이지 않았군요.

혹시?

그렇지만 주님 별일 없겠지요.

주님께서 그 옆에 계실 테니까요.

주님

내일은 즐거운 표정의 얼굴

아름다운 모습의 얼굴

주님 마음에 드시는

정겨운 형제,자매님들의 얼굴

제 곁에 보내주시어 주님의

밝은 빛을 찬양하고 주님의

맑은 음성 알아듣고 주님의

넓고 보편적인 사랑을

우리 이웃들에게 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우리 또한 모든 이에게 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손모아 기도 들입니다.

 

 

(출처 : 가톨릭 인터넷 박 재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