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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야 할 때와 받아야 할 때 -핸리 뉴엔신부-
언제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되며, 또 언제 거꾸로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주의를 받아야 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우리는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주고만 싶은 그런 존재가 된다고 하는 것이 마치 관대함의 표시요, 심지어는 영웅적인 행위의 표시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런 태도는 “나는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어. 나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고만 싶어”라는 내용과 다름이 없다.
아무 것도 받음이 없이 그저 주고만 싶다가는 쉽게 소진되어 버리고 만다.
내 자신에게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살필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기쁘게 주는 자가 될 수 있다.
주어야 할 때가 있고 받아야 할 때도 있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양자 모두가 동등하게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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