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곰팡이 슬 때ㅣ 정채봉
풀 섶 위에 하루살이 형제가 날고 있었다.
풀 섶 속에는 개구리 형제가 졸고 있었다.
한 낮에 졸고 있는 개구리 형제를 내려다보며
아우 하루살이가 말했다.
"형 우리도 조금만 쉬었다 날아요."
그러나 형 하루살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우리는 쉬고 있을 틈이 없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곧 희망의 그 순간이다. "
아우 하루살이가 물었다.
"지금이 희망의 그 순간이라는 것은 무슨 말이에요?"
형 하루살이가 대답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금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명이 짧기 때문에 그러는가요?"
"아니다. 삶은 짧거나 긴 기간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생에 얼마나 열심이었냐로 보는 것이다."
"그러면 저기 저 개구리들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있는가요?"
"알고 있겠지.
그런데 저 개구리들은 약도 없는 죽을 병에 걸린 거 같다"
"그 병이 무엇인데요?"
"알고 있으나 움직이지 않는 것, 바로 그 병이다"
형 하루살이가 아우와 어깨동무를 하고서 날며 말했다.
"아우야,
희망은 움직이지 않으면 곰팡이 덩어리로 변하고 만다.
이 말을 명심 하거라!"
풀 섶 속에 잠들어 있는 개구리 형제를 향해
뱀이 소리 없이 다가서고 있었다.
주님 사랑 안에서
[김정식 2집 '평화의 노래'앨범중에서]
그대여 걱정 말아요
그대여 두려워 말아요
주께서 그대것 축복해 주시리
주께서 그대것 용서하리
풍요로운 사랑안에서
맑은 노래 부르며
우린 모두 기뻐해요
주님 사랑 안에서
그대여 걱정 말아요
그대여 두려워 말아요
주께서 그대것 축복해 주시리
주께서 그대것 용서하리
풍요로운 사랑안에서
맑은 노래 부르며
우린 모두 기뻐해요
주님 사랑 안에서
우린 모두 기뻐해요
주님 사랑 안에서
주님 사랑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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