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하느님은 "NO"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 라고 말씀하시며
오만은 내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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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 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산물이라고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얻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 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은총을 줄 뿐이지
행복은 너에게 달려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 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네 스스로 하는 것이고
나는 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 줄 뿐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내 고통을 덜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YES" 라고 말씀하시며 그래서 당신의 외아들을
나에게 보내 주셨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도와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 드디어 네가 바로 그 생각을 했구나" 하며
기뻐하셨다.
"듣기는 빨리 하되 말하기는 더디 하고 분노하기도
더디해야 합니다. " (야고 1:19)
{忍 위의 글은 암사동 성당에서 일년전에 이사온 갈멜회 친구가 구역장 하면서
어느 수녀님이 묵상글로 사용하라고 주신것을 복사해서
저에게 건네주어 인내심, 사랑, 겸손이 많이 결핍된
저부터 실천하고자 작업하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 이해인 수녀님의 말을 위한 기도문을
읽어보면서, 말의 위력, 글의 위력에서 그 사람의 인격과 교양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혈기부려봐야 저만 건강손해, 시간손해, 아무 쓸데없는 부질없는 짓을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똑같은 사람되고 싶지 않아 피하고 싶어서 참을 인을 되뇌이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忍}
--- 생활성가는 음악이야기에서 김현아 보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