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솔뫼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김제준 이냐시오였고, 어머니는 고 우르술라였습니다.
뛰어난 재주와 강인한 성격, 신실한 믿음을 지닌 소년 김대건은
16세 때인 1836년 모방 신부의 주선으로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가서
사제 수업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공부를 마친 그는 1845년 8월 17일
상해 인근의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탄생한 것입니다.
김 신부는 곧바로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를 모시고
조선 입국을 시도하여 10월 12일 충청도 나바위 인근 바닷가에
상륙하였습니다.
그는 숨어 다니며 선교 활동에 힘쓰는 한편,
선교사들을 입국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듬해 6월 5일,
김대건 신부는 서해를 통한 뱃길을 알아보려고
백령도 부근으로 나갔다가 관헌에게 체포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문초를 받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46년 9월 16일
한강 백사장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습니다.
1925년 7월 5일 비오 11세 교황은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79명의 순교자를 복자의 반열에 올렸고,
1949년 11월 25일 비오 12세 교황은
그를 한국 모든 성직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맞이하여
1984년 5월 6일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103명의 한국 순교자들을
성인의 반열에 들게 하였습니다.
하느님, 올바른 신앙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뜨거운 사랑으로 열심히 일하여
교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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