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는 아브라함의 정실부인입니다.
그녀의 옛 이름은 ‘사라이’였는데,
하느님께서 기적의 아들 이사악을 낳게 하시면서
이름을 ‘사라’로 바꾸신 것입니다.
사라이 시절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여종을 남편에게 보내 아들을 낳게 하였으나
이 일로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여종을 구박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녀를 하느님께서는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사라가 일찍이 아브라함의 자녀를 낳고 그 아이들이 장성해 있었다면
얼마나 기고만장했겠습니까?
그녀는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었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였습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하면 자신의 강한 자존심을 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하느님 앞에 엎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포기를 통하여 겸허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두가 준비 단계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부인에서 이사악의 어머니로 바뀔 수 있게
주님께서 마련하신 섭리였던 것입니다.
하느님,
성 이레네오 주교에게 진리를 가르치며
교회의 평화를 이룩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믿음과 사랑으로 새롭게 되어
일치와 화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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